<p></p><br /><br />서울 강남 한복판에 빅뱅 대성 씨가 구입한 건물이 밤만 되면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다는 사실 채널A가 단독보도했습니다. <br> <br>문제가 된 후 더이상 유흥주점 영업은 하지않는데, 대성 씨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? <br> <br>10억 원이 넘는 세금 폭탄을 맞았고, 건물을 담보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빚을 50억원 넘게 안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빅뱅 멤버 대성 소유의 8층 건물입니다. <br><br>채널A는 이 건물에서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한 유흥업소가 은밀히 영업 중인 사실을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이들 업소의 성매매 정황까지 불거지자 경찰 전담팀이 수사에 나섰고, 세무당국은 최근 건물주 대성에게 거액의 지방세를 추가로 내라고 납부고지서를 보냈습니다. <br> <br>대성이 지난 2017년 건물을 인수한 뒤 낸 취득세와 재산세가 일반음식점이 입주한 기준으로 부과돼 탈루된 세금이 있다고 본 겁니다. <br> <br>대성에게 추가로 부과된 지방세 중과세분은 약 12억 원입니다. <br> <br>대성 건물에선 지하 1층, 그리고 지상 5층에서 8층까지 총 다섯개 층에서 유흥업소가 영업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들 다섯개 층을 대상으로 재산세는 일반 세율의 16배인 최대 10억 원, 취득세는 4배 수준인 <br>최대 2억 원을 추가로 부과한 겁니다.<br> <br>대성 측은 유흥업소 운영사실을 몰랐었다고 해명했지만, 세무 당국은 중과세 부과는 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건물에 입주했던 유흥업소들은 현재 모두 문을 닫고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[대성 소유 건물 관계자] <br>“그 사람들 다 철거돼있어요. 오래됐어요. 공사한 지는 한 달쯤 됐다니까요.” <br> <br>이들 유흥업소를 상대로는 서울지방국세청의 개별 소비세 탈루 의혹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대성 측이 건물을 담보로 대부업체에서 52억 원을 빌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대성은 지난 2017년 310억 원을 주고 건물을 사면서 은행 대출을 받았는데, 400억 원대에 매물로 내놓은 건물이 팔리지 않고 은행 대출 기간이 끝난 겁니다. <br> <br>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은 은행 대출을 갚은데 쓰인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 10일 제대한 대성을 소환해 유흥업소의 불법영업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강민 <br>